ICT 이노베이션 스퀘어가 운영하는 전략기술세미나 블록체인 파트를 들으러 학교에 다녀왔습니다. 요즘 비트코인이다 뭐 다해서 각광받고 있는 기술이니 만큼 원래부터 궁금한 점이 많았던 블록체인 기술이었지만 개념만 잠시 잡아보고 까먹었던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한 번 제대로 들어보자는 마음이 들더라고요 ㅎㅎ.
사실은 학교 수업의 연계로 수업시간에 특강을 듣는 것으로 교수님이 대체를 해서 간 거지만 나름 흥미로운 시간이었습니다. 강의도 교수님께서 직접 하시더라고요. 평소에 좋아하던 교수님(수업은 어렵지만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것이 느껴지는 분이심)이라 집중도 더 잘 되었고요. 그래서 특강 때 들은 내용을 조금이나마 정리해볼까 합니다!!
✍ 블록체인의 등장배경
혹시 사이버펑크라고 들어보셨나요?? 사이버 펑크는 사이버네틱스와 펑크의 합성어로 사전적 정의는 컴퓨터 기술에 의해 지배당하는 억압적인 사회의 무법적인 서브컬처를 기반으로 하는 SF의 한 장르라고 합니다. 이러한 의미와 비슷한 의미로 파생된 사이퍼펑크라는 것이 있는데 암호화 기술을 활용해서 프라이버시 보호를 극대화하려 했던 활동가들로 이들은 다국적 기업과 정부 권력의 대규모 감시와 검열에 맞서 자유를 지키기 위한 방안으로 암호화 기술을 활용하려 했습니다.
사이버펑크(Cyberpunk) - 사이버 세계에 침입하여 억압적인 사회의 파괴를 시도하는 악동 사이퍼펑크(Cyperpunk) - 암호화 기술로 다국적 기업과 정부 권력에서 프라이버시 보호를 극대화하려 했단 집단
이를 바탕으로 등장하게 된 것이 데이비드 차움(David Chaum)과 닉 사보(Nick Szabo)였고 데이비드 차움의 신분 노출이 없는 보안, 곧 빅브라더(권력)를 무용지물로 만들 거래 시스템으로 통제 권력으로부터의 자유정신을 선포했고 닉 사보의 비트 골드의 구상을 결집시켜 사토시 나카모토(가명)의 비트코인이 탄생하게 됩니다.
✍ 블록체인의 정의
블록체인의 사전적 정의는 '누구나 열람할 수 있는 디지털 장부에 거래 내역을 투명하게 기록하고, 여러 대의 컴퓨터에 이를 복제해 저장하는 분산형 데이터 저장기술'이다.라고 합니다만 특강에서는 이렇게 정의를 하더군요
자발적으로 구성된 익명의 비동기화 네트워크에서 발생하는 사건들을 중앙 서버의 관여 없이도 일관성 있게 순서를 정할 수 있는 장치
블록체인의 특징들을 한 번에 담으려 노력한 정의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 블록체인의 특징
블록체인의 의의는
1. 안전하지 않은 인터넷망에서
2. 어떠한 중재자도 없이
3. 가치 있는 대상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자유롭게 교환할 수 있는 기술
주요 특징
1. 탈중앙화(제삼자는 배제)
2. 익명성
3. 불변성(기록의 비가역성)
4. 투명성(데이터를 공개)
이러한 점 때문에 화폐로써의 가치로 주목받게 되고 현재에 다양한 부분에서 시도를 해보고 있지 않나 생각을 하게 됩니다. 결국은 보안에서 어마어마한 강점이 있다는 거죠.
블록체인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의 일처리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분산 시스템과 반대되는 특징들을 가지고 있는데 기본적으로 분산 시스템은 일을 분산시켜 나누어 처리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일의 분산으로 빠른 효율성을 추구하고 있죠. 하지만 블록체인은 탈중앙화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일을 처리를 모든 노드가 중복해서 처리하여 모든 결과가 일치하는 것을 판단하고 있죠. 효율성은 극도로 저하가 되지만 신뢰도가 극도로 향상되는 체계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분류 | 다른 기존 시스템 | 블록체인 |
시스템 | 분산시스템 | 탈중앙화 시스템 |
일처리 방식 | 일의 분산 | 일의 중복 |
효율성 | 적은 자원과 시간으로 효율성 극대화 | 모든 노드가 일을 중복적으로 처리하여 효율성 저하 |
신뢰성 | 분산을 담당하는 서버에 해당하는 시스템을 장악당하는 것의 위험성 | 어마어마한 숫자의 모든 노드 중 과반수를 장악하지 않는 한 깨지지 않는 신뢰성 |
✍ 블록체인의 현실과 전망, 개인적인 생각
요즘은 너무 많은 곳에서 블록체인이라는 용어가 남용되고 있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위의 특징들도 보시면 아시겠지만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이 적합하지 않은 곳이 많음에도 아무 때나 사용하겠다고 하는 실정이고 블록체인이라는 것을 건드린다는 것으로 주가가 오르는 이상한 현상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IT 업계가 다 그런 것이겠습니다만은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기술로 계속해서 공부를 하지 않으면 도태되는 것이 사실이고 트렌드와 동향을 잘 살펴야 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현재는 게임 업계를 시작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내고 있고 최근 1달도 되지 않은 시기에 페이스북이 기업명을 메타(Meta)로 변경하겠다고 나왔습니다. 메타버스와 NFT가 어떻게 활용이 될지 주목을 해야 하는 상황이 아닌가 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려서 NFT의 가치를 리니지 등의 게임 아이템이라는 것을 통해 어느 정도는 실감 있지만 이게 모든 부분에서 그 정도의 가치를 가질 수 있을까 의문이 들긴 합니다. 메타버스도 아직까지는 일반적인 게임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메타버스와 NFT에 대한 비관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 정도 정보는 단순 교양으로 알고 있으면 좋은 정보의 수준이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블록체인이라는 것을 최소 10시간 이상의 특강을 들어도 부족하고 오늘 2시간의 특강에서 메모한 것의 10분의 1도 적지 않았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더 정리해보는 시간이 가져봤으면 좋겠습니다.
참고 글 출처 목록
http://www.news-paper.co.kr/news/articleView.html?idxno=35239
http://it.chosun.com/site/data/html_dir/2021/11/01/202111010093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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